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블레이드 앤 소울/퀘스트 저널 (문단 편집) === 28장. 마도의 길 === 그것은 깊은 어둠이었다. 어둠마저 삼킨 어둠의 공간이었다. 눈을 감아도 떠도 어둠만 보였다. 난 죽은 것인가? 차갑고 고독했다. 시간은 멈춘 듯했다. 옛 일이 떠올랐다. 어릴 때부터 [[천진권]]은 왕실 가문에서 배척당했다. 후궁마마였던 어머니는 일찍 돌아가시고, 아바마마인 나류국왕은 국사에 바빴다. 형제들도 서자인 그에게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왕실 삼원로만이 그에게 좋은 스승이 되어주었다. 그가 어긋나지 않도록 바른 가르침을 주었고, 근심을 잊게 하기 위해 무공 수련도 시켰다. 천진권은 총명한 머리와 강인한 선골 덕에, 학식과 인품 그리고 무공을 겸비한 청년으로 자랐다. 장성한 천진권은 나류군의 장수가 되어 사대륙의 식민국 난제를 해결하는 임무를 맡았다. 숨 막히는 왕실을 나가자 천진권은 움츠린 날개를 펼치듯 능력을 발휘했다. 그리고, 혁혁한 공을 인정받아 젊은 나이에 대장군의 자리에 올랐다. 그는 군사와 백성으로부터 무신이라 불리우며 존경과 신임을 받는 인물이 되었다. 왕실의 직계 왕자들은 이런 천진권을 곱게 보지 않았다. 이들은 천진권의 능력과 인물됨을 시기해서 나류국왕에게 이간질했다. 병권을 쥐고 있는 천진권을 조심하라고. 천진권이 왕이 되고 싶어한다는 말을 하고 다닌다고. 결국 어명으로 그는 전장에서 바로 포박당했다. 역모를 계획한 대역죄인이라는 죄목이었다. 끌려가는 수레 안에서 그는 눈물을 삼켰다. 나라와 백성을 위해 싸운 대가가 이거란 말인가. 억울함과 분함이 몰려왔다. 그의 마음 속에서 무언가 스믈스믈 피어나는 것이 느껴졌다. 지금 자기 주변을 둘러싼 이 어둠과 같은 기운이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